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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7]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개발팀으로부터 전해듣는 서피스 디자인 뒷 이야기

_DSC76461월 5일 CES 2017이 진행 중인 라스베가스에서 서피스 제품군을 좋아하고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흥미가 갈만한 이벹느가 진행되었다. 바로 서피스 제품을 디자인하고 설계한 사람들을 만나고 뒷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었다. 개인적으로 서피스 제품을 소유하진 않지만 주변에 랩탑을 추천해야 한다면 빠지지 않고 추천하는 제품 중 하나는 서피스 프로이고 첫 제품 이후부터 관심있게 지켜본 터라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_DSC7652서피스팀의 중역 두 명이 나와 이야기를 시작했다. 초반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 팀은 스타트업처럼 운영되었고 ‘서피스’란 제품을 피칭하고 펀딩을 받기위한 작업으로 실제 하드웨어가 아닌 단순한, 하지만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토타입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서피스팀이 지내는 공간 안에는 C&C, 3D 프린팅 등 프로토타이핑이나 부품 설계 등 하드웨어 디자인에 필요한 도구가 팀원들 옆에 존재한다고 한다. 그와 함께 디자인팀에게 “프로토타이핑으로 빠른 실패를 하라”고 조언하면서 단순히 생각에 멈추지 않고 실제로 시도해보고 싱패함으로서 좀 더 나은 방법을 찾거나 개선안을 만드는 등 일단 먼저 시도하라고 장려하는 모습이 좋았다. 

_DSC7653 _DSC7656서피스북도 같은 방법으로 디자인 되었다. 일본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동그란 힌지를 보여주는 목업을 만든 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그래프를 보여줬을 때였다. 초반엔 쉽게 시작하다가 아이디어가 추가되고 점점 더 복잡해지면 어느 단계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면 거기서 멈추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제품 개발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경우에도 적용될 터. 실제로 이 프로세스를 통해 중간에 중단된 제품으 몇 있다고. 하지만 그 고비를 넘어서면 마무리/디테일 과정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다고. 예를 들어 서피스북에서 액정 부분만 탈착하는 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부품을 디자인하고 계속 시도 후 팀이 보기에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 한 부분만 집중한 뒤 완성된 후엔 경량화를 통해 제품 안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_DSC7658최근에 출시한 서피스 스튜디오도 마찬가지.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니터 움직임에 따른 각도 조절인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 크고 무식해보이는 부품으로부터 시작해 지금의 서피스 스튜디오 디자인이 나왔다고 한다. 

또다른 디자인 방법은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 긴장감이 사라지면 아이디어가 빨리 나오지 않고 느려지게 된다고. 여기에 조그만 팀으로서 자신의 직책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가 뭘 하는지, 기기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가짐으로서 서로를 도와주고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제품을 만들어왔다고 한다. 

_DSC7687_DSC7686_DSC7685_DSC7682_DSC7665발표가 끝난 뒤 뒷편에 준비된 프로토타입들과 현재 판매 중인 서피스 기기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서피스 스튜디오는 목업과 제품은 같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정말 크고 아름다운 액정을 자랑했다. 그와 함께 서피스 프로의 부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맥이 편하고 윈도우 소프트웨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당장은 맥을 떠날 이유가 없지만 처음 윈도우 8이 나오면서 레퍼런스 기기로 출시한 서피스가 지금까지 내놓은 제품들을 보면 제품 개발진의 열정과 디테일은 충분히 보고 느낄 수 있었다. 

Henry Kim
글쓴이 | Henry Kim

미국에서 글쓰는 디자이너
@henrykkim
henry@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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