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북은 화면을 접는 부분이 독특한 노트북이자 태블릿이었는데요. 2015년 말 공개된 이 노트북의 첫 버전은 그 이후 그래픽 성능을 좀더 강화한 퍼포먼스 모델을 내놨습니다만 이전 제품을 대체하는 공식 후속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작을 확실하게 대체하는 서피스 북 2를 미국 시각으로 17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서피스북 2는 종전 13.5인치 픽셀 센스 디스플레이 모델 외에 새롭게 15인치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더 큰 화면을 썼을 뿐만 아니라 게이밍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도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두 제품 모두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13.5인치는 내장형 그래픽을 쓰거나 엔비디아 GTX 1050(램 2GB)을 내장한 베이스를 고를 수 있고, 1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GTX 1060(램 6GB)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어 강력한 그래픽 작업이나 게이밍, 심지어 가상 현실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15인치 모델은 엑스박스 원 수신기를 내장했기 때문에 USB 어댑터를 연결할 필요 없이 XBOX 원 컨트롤러만 있으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오른쪽에 있던 디스플레이 단자를 없애고 USB 타입 C 단자를 넣었고요. 더불어 서피스 다이얼 같은 주변 장치에도 대응합니다. 배터리는 동영상 재생시 17시간인데 최신 맥북 프로 대비 70% 더 오래 재생합니다.
13.5인치 최저 모델(8세대 코어 i5, 8GB램, 256GB SSD, 내장형 그래픽)의 가격은 1,499달러, 15인치 최저 모델(8세대 인텔 코어 i7, 16GB 램, 256GB SSD, 엔비디아 GTX 1060P 베이스)은 2,499달러입니다. 11월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16일부터 배송을 시작하지만, 한국 출시는 종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불투명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서피스북 2 웹사이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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