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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력 3탄] 샤오미 Yeelight 침대등

샤오미가 내놓은 여러 제품을 쓰다가 결국 샤오미 제품에 반한 나머지 모든 제품을 한번씩 써보고 분석하기로 마음 먹고 최근에 샤오미가 내놓은 제품을 모조리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주제로 올린 제품은 샤오미 Yeelight 입니다. 6월 11일 샤오미가 종전 미 와이파이(Mi WiFi)의 다음 모델로 무선 랜 공유기에 하드 디스크를 내장한 소형 나스(NAS)를 내놓는 것과 동시에 종전 Yeelight 스마트 전구와 같은 브랜드를 쓰는 Yeelight도 내놨습니다. 앞서 내놓은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폰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일반 LED 전구였지만, 직접 컨트롤할 수도 없고 공유기와 USB 스틱형 컨트롤러가 있어야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던 터라 조금 불편했습니다. 때문에 쉽게 이야기가 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렇다면 Yeelight 침대등도 이전과 같은 평가를 받게 될까요?

상자를 열다

yeelight (1)

Yeelight 침대등의 포장재는 그냥 누런 상자입니다. 예전엔 애플의 하얀색에 길들여졌는데, 이제 샤오미 제품을 많이 써서 그런지 이 색깔마저도 사랑스럽네요. 흥미로는 점은 상자 오른쪽 위에 Yeelight 로고가 있습니다. 샤오미의 mi 로고가 없어서 짝퉁이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Yeelight도 샤오미의 브랜드 중 하나거든요.

상자를 열어보면 불필요한 것을 찾아볼 수 없이 딱 필요한 것만 넣었습니다. 구성물은 Yeelight 침대등과 설명서, 전원 케이블이 전부에요. 돼지코는 판매자가 넣어준 것이라 샤오미하고 관계는 없지만, 그냥 샤오미가 준 셈치고 칭찬에 넣도록 하죠. 설명서에 있는 QR 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비추면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사이트에 연결됩니다. 구글 플레이가 아니라 qq.com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하더군요. 이 앱을 설치한 뒤 실행하면 바로 블루투스로 연결이 됩니다. 처음에는 어떤 방식으로 연결이 되는지 궁금했었는데 블루투스가 활성화 되어 있어야만 작동하더군요. 그리고 앱의 조작 화면도 직관적이어서 다루기 쉽더군요. 그 설명은 글보다 아래 리뷰 동영상의 설명을 참조하는 편이 빠를 듯합니다.
 

Yeelight 평가 : 침대 맡 분위기 메이커

Yeelight 침대등은 호텔처럼 침대 옆에 침대등을 두고 싶었던 이들에게 정말 좋은 아이템입니다. 앱에서 색을 바꾸면 주광등 처럼 은은하게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빛을 내고, 밤에 자기 직전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태블릿으로 뭔가를 볼 때에 맞춰 밝기를 조절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실내 분위기를 바꿀 때에도 쓸만합니다. 

침대등에서 바꿀 수 있는 색상은 1천600만 가지나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손으로 세세하게 1천600만 색상을 다 제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저 많은 색을 바꿀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맞을 듯하네요.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깜빡 잊고 전등을 못 끄고 자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새벽에 깨어날 때 은은한 불빛이 주변을 비춰주므로 천장등을 켜기 위해 억지로 일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앱을 켜지 않아도 바로 전등 둘레를 문지르는 것으로 색을 바꾸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yeelight (4)
 
다만 샤오미에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미밴드와 함께 쓰는 시나리오를 넣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미 밴드를 착용하고 있을 때 수면 상태로 들어가면 전등도 저절로 꺼주고, 일어날 시점이 되면 은은하게 불을 밝히면 더 좋을 듯하네요. 

샤오미는 이제 대부분이 말하는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정말 실력을 겸비한 회사인 듯 합니다. 그냥 값이 싸고 품질이 좋은 이유만은 아닙니다. 패키지의 구성과 제품의 만듦새, 장치를 다루는 앱을 설치하는 설명서 안의 QR 코드 위치, 그리고 앱 디자인과 UX까지 정말 별 5개가 아니라 10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을 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Yeelight 침대등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 샤오미 제품이에요.

물론 모든 제품이 다 그랬던 것은 아니에요. 사실 Yeelight 침대등을 쓰기 전까지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전 버전의 Yeelight 선플라워는 장치 연동 과정에서 잘 인식이 안되지 않아 불만이 컸기 때문이이죠. 그것을 Yeelight 침대등인데 만회했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원문 출처: 블로그 appilogue.kr

krazyeom
IT 제품을 지르기 좋아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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