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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력 5탄] 샤오미 액션 카메라

그렇다. 또 샤오미다. 이번 제품은 액션 캠이다. 이걸 살지 말지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앞서 ‘짭프로’라 불리는 SJ4000+ WiFi와 소니 AS100VR을 샀지만, 잘 쓰지 않아서 방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가끔 물놀이를 갈 때 액션캠이 없으면 허전했다. 이것이 또다른 액션캠을 지르게 한 이유였고, 새로운 제품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샤오미를 선택했다.

샤오미 액션 캠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399위안, 원화로 7만2천원쯤에 판다. 앞서 썼던 ‘짭프로’는 1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데, 하우징처럼 일상에서 필요한 액세서리를 포함한 가격이었다. 더구나 이 액세서리가 고프로와 호환이 되는데, 고프로 액세서리가 너무 비싸다 싶으면 짭프로 하나를 사면 다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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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샤오미 액션캠은 딱 본체와 기본 배터리 하나만 보내준다. 꼭 필요한 방수 케이스, 셀카봉 어댑터(방수 케이스용)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샤오미 액션 캠의 제원은 아래와 같다.

  • 이미지 센서 | 소니 엑스모어 R BSI CMOS 1600만 화소 센서
  • 화각 | 155도 와이드 앵글 (모바일 폰 89도)
  • 화질 개선 | 3D 노이즈 감쇄
  • 네트워크 | 무선 랜
  • 저장 장치 | 마이크로 SD카드(클래스10, 64GB까지만 인식)
  • 촬영 기능 | 사진, 타임랩스 사진, 버스트, 동영상, 타임랩스 동영상
  • 동영상 형식 | H.264, MP4
  • 동영상 해상도 | 1080P(1920×1080)
  • 동영상 프레임 | 30fps, 60fps
  • 크기 | 가로 6 x 세로 4.2 x 높이 2.1cm
  • 무게 | 72g

액션 캠의 개봉과 만듦새를 보니…

누런 샤오미 포장재는 이제 트레이드 마크라고 봐야 할 듯하다. 상자를 열면 액션캠 본체와 설명서가 곧바로 보인다. 그리고 배터리와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 들어 있다. 이것이 기본 구성이다. 방수 케이스, 셀카봉 어댑터, 렌즈 보호 캡, 그리고 추가 배터리 2개와 충전기는 모두 따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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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액션 캠을 꺼내 둘러봤다. 앞쪽에 카메라 렌즈와 전원 버튼이 있고, 전원을 켜면 버튼 둘레에 둥근 LED가 켜진다. LED는 배터리 충전 상태를 알려주기도 한다. 0~14%이면 빨간색, 15~49%이면 보라색, 50~100%이면 파란색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빨간색이 켜지면 무조건 충전하는 것이 좋다.
오른쪽 옆에 무선 랜을 켜고 끄는 버튼이 있고 무선 랜 연결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다. 바닥에도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LED와 스피커, 삼각대 마운트가 있다.
위에는 영상을 찍을 때 누르는 시작 버튼과 녹화 상태를 상태를 알려주는 LED, 그리고 마이크가 있다.
뒤에도 상태를 알려주는 LED, 그리고 두 개의 덮개가 있다. 덮개를 열어보면 왼쪽은 마이크로 USB 단자, HDMI,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고, 오른쪽에는 배터리 슬롯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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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물에서 쓰기 위해 방수 케이스에 액션캠을 넣어봤다. 짭프로는 방수케이스를 씌우면 버튼이 너무 뻑뻑해서 누르기 힘들었는데, 샤오미 방수 케이스는 버튼을 부드럽게 누를 수 있다. 방수 케이스를 벗기고 셀카봉에 장착을 한 모습이다. 일반적인 셀카용 캠코더로도 손색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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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설정과 앱의 작동 환경

일단 전원을 넣고 WiFi 버튼을 누르면 전원 LED와 무선 랜 LED에 파란색 불이 켜진다. 하지만 전원을 켰다고 곧바로 쓰지 못한다. 처음에는 무조건 펌웨어를 업데이트를 강제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에 그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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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랜를 켜고 아이폰/안드로이드 폰에서 샤오미 액션캠에 연결한 뒤, 앱을 실행을 하면 카메라에서 찍히고 있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미리볼 수 있다. 하지만 동영상을 60 프레임으로 저장할 때는 미리보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앱에서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사진, 타이머, 타임랩스, 버스트 모드로 찍을 수 있고, 동영상과 동영상 타임 랩스 모드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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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없이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언제든지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모를 때 카메라 찾기를 누르면 카메라에서 삑삑 소리가 난다. 하지만 이 기능을 쓸 일은 없을 듯하다. 앱의 이용자 인터페이스는 앞서 보여준 다른 샤오미 제품들처럼 좋은 이용자 경험을 담고 있다. 불필요한 것은 모두 없애고 정말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설정도 알맞게 골라 쓸 수 있다.

 

역시 싼 값, 그래도 값은 하는 액션 캠

아주 잠깐 테스트 해본 고프로는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성능을 말하는 게 아니다. 너무 비싼 제품이라는 이야기다. 미리보기용 모니터까지 더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 작은 미리보기 모니터 하나의 가격이 짭프로, 샤오미 액션캠 가격과 비슷할 정도다. 이에 비하면 사오미 액션캠은 추가 액세사리를 포함해 약 10만원이면 충분하다. 싼 가격 치고는 사진이나 동영상 품질이 괜찮다.

단지 손떨림 방지가 되지 않아 걸어 가면서 찍으면 영상이 심하게 흔들린 영상이 저장된다. 또한 미리보기를 할 수 없어 불편한 점도 있다. 짭프로는 미리보기용 LCD를 내장했고, 소니 액션캠은 리모컨에서 미리보기를 할 수 있지만, 샤오미 액션캠은 연동된 스마트폰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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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만 구입하면 액세서리가 하나도 없어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방수 케이스라도 따로 구입해야한다. 다행인 점은 고프로 정품 액세서리처럼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라는 점. 샤오미 액션캠의 액세서리는 이름없는 중국업체에서 만든 것이라 썩 믿음이 가지 않지만, 물속에서 여러 번 촬영을 했는데도 물이 들어가는 문제는 일으키지 않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자 인터페이스는 제법 깔끔한 데다 업데이트도 자주 진행되면서 문제점을 빨리 잡아가는 것도 인상적이다.

분명 여유 돈이 있으면 액션캠의 끝판왕인 고프로를 선택했을 게다. 하지만 프로급 촬영이 아니라 일상을 가볍게 찍는 용도라면 샤오미 액션캠도 괜찮은 선택지다. 얼마나 쓸지 모르지만, 망가진다해도 부담 없는 가격이니까.

 

원문 출처: 블로그 appilogue.kr

krazyeom
IT 제품을 지르기 좋아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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