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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맞고 그때는 다르다. 쏠 프라임(Sol Prime)

SK텔레콤은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 TCL알카텔과 함께 전용 스마트폰인 ‘쏠 프라임(Sol Prime)’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TCL알카텔의 만남은 쏠(Sol), 그리고 아이돌 착(Idol Chac)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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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TG와 함께 루나 시리즈를 공개하면서부터 중저가 시장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한창 주가를 올리던 설현을 광고 모델로 앞세운 쏠(Sol)을 선보였다.

쏠은 보고 듣는 경험에 신경 쓴 쏠은 매력적인 구석이 있었으나 시장에서 그리 돋보이지 못했던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지금, 쏠이 다시 돌아왔다. 프라임(Prime)이라는 이름을 달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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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쏠 프라임은 여러모로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쏠이 이미 갖춰둔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제품의 특징은 좀 더 분명히 살려 자신을 ‘엔터테이닝 디바이스’라는 위치에 둔다.

고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붐 키(Boom key)다. 쏠 프라임 왼편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이 키는 처음에 전원 버튼으로 오해할 정도다. 그러나 전원 버튼은 오른쪽에 음량 조절 버튼과 모여 있다. 그럼 이 덩그러니 놓인 키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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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키는 일종의 단축키로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설정됐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중에는 음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서라운드 음향을 강조해 현장감을 높였다고 한다. 이를 응용해 통화 중에는 주변 잡음을 줄이고 소리를 크게 전달해 전체적인 통화 질을 높이도록 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선 사진 촬영 기능으로 넘어갈 수 있고, 런처에선 날씨가 좀 더 극적인 효과로 등장한다. 앨범에선 자동으로 사진을 분류하는 콜라주 기능을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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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에서 붐 키를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 정할 수 있다. 아직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고, 곧바로 사진 촬영을 설정했을 때 그 결과물의 품질 등은 좀 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특징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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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만듦새도 전작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TCL알카텔과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개발한 디자인인 쏠 프라임은 중저가 폰에서 보기 힘든 앞뒷면 2.5D 고릴라 글래스를 탑재했다.

5.5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는 6.9mm에 불과하고, 무게는 155g이다. 이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기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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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딥블랙과 프리즘 실버 두 종류가 있으며 두 색이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에서 보기 힘든 무게와 두께를 갖췄다는 게 제조사인 TCL알카텔의 설명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652를 탑재했으며, 4GB 램, 32GB 저장 공간을 갖췄으며 마이크로SDXC 카드를 지원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배터리는 3,000mA가 들어갔다. OS는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우가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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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쏠 프라임 소개를 맡은 신재식 알카텔 한국 지사장은 “중저가 휴대폰에 대한 편견을 깨고 혁신을 이룰 것”이고,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철저하게 분석해 현지에 맞는 가치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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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칙에서 나타난 쏠 프라임은 영상과 음악, 사진에 특화된 모습을 갖췄다. 한국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이용 패턴을 조사하고 내린 결론이란다.

5.5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은 삼성의 아몰레드 패널을 채택했다. 삼성 슈퍼 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색 재현력을 살렸다. 전체적인 색감은 진한 편으로 이는 디스플레이 환경 설정에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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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덕분에 앞면의 센서만 가리고 본다면 위아래가 같다. 이는 전작 쏠도 마찬가지며, 화면 회전과 동시에 상하 반전 옵션을 제공하는 이유기도 하다.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는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의 JBL 기술을 이용했다. 웨이브 맥스오디오 기술(Waves maxxaudio technology)를 적용해 풍부한 소리를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 역시 JBL 이어폰이며 전체적인 음질을 끌어올렸다. 블루투스 코덱은 aptX HD 코덱을 채택한 점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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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앱에는 전작에서 볼 수 있던 DJ 모드가 들어있다. 간단한 믹싱을 지원해 조금만 만져보면 금세 듣던 음악을 흥겹게 바꿀 수 있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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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소니 IMX298 센서를 탑재했다. 전면 8백만, 후면 1천6백만 화소다. 이는 사진 센서 크기는 23%까지 증폭해 움직임을 포착하는 DPI 픽셀 투 픽셀 아이소셀과 퀄컴 스펙트라 이미지 센서를 지원한다. 카메라 아래에는 지문인식 버튼이 탑재돼 생채 정보로 로그인 등을 할 수 있다. 카메라 품질은 좀 더 써본 후에야 판단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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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 프라임은 전작 쏠이 갖춘 특징은 현명하게 계승하면서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만듦새를 높였다. 그리고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시장의 변화도 쏠 프라임에게는 좋은 기회다.

중저가형 스마트폰 이용자 규모가 20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탓이다. 이는 기기 제원의 상향 평준화,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지를 찾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든 더 커진 시장의 문을 쏠 프라임은 제법 큰 몸집으로 두드리고 있다. 마치 지금은 맞고 그때는 다르다는 듯이 말이다.

쏠 프라임은 1월 6일에 SK텔레콤 전용 단말로 정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43만3천4백 원이다. 5일까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이나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구매도 진행한다.

 

덧붙임 # 

이 리뷰에 쓰인 쏠 프라임은 ‘알카텔모바일코리아’로 제공받았습니다.

Reinia
글쓴이 | Rei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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