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와 삼성 기어, 갖가지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도 페블은 페블 스틸, 페블 타임에 이어 페블 라운드 등 후속 제품을 출시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페블 시리즈는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결제 기능 같은 기능을 쓰기 위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는 등 편의 기능 측면에서 조금씩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페블에서 쓸 수 없는 결제 기능을 다른 방법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핏페이(FitPay)가 NFC를 넣은 페블 시리즈용 시계줄 ‘파가레(Parage)’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서다. 핏페이는 모바일 지불에 필요한 정보 토큰화와 인증, 보안 기술의 개발을 모두 마친 상태. 핏페이는 NFC를 내장한 페블용 시계줄에 자사의 기술을 담아 모바일 지불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핏페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파가레를 내놓지 않았지만, 실제 관련 시계줄이 나오면 페블 타임을 쓰는 이용자들도 시계줄 교체만으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카드를 어떤 결제 장치에서 쓸 수 있을지 알려지지 않았다. 핏페이 파가레는 2016년 1월 킥스타터를 통해 공식 후원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