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마트워치 부문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소식은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의 출시 취소와 관련된 소식이었다. 테크G에서도 몇 차례 언급한 것처럼 이 기기는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의 스마트워치 가운데 최초로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기대를 모았던 것이라 어베인 2nd 에디션을 기다린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당시 LG전자는 ‘하드웨어 문제’라고만 언급했을 뿐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출시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더 키운 바 있는데, 지난 23일(현지시간) The Telegraph 를 비롯한 주요 외신을 통해 그 이유가 전해졌다.
The Telegraph는 LG전자를 통해 받은 답변을 통해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의 디스플레이에 들어간 부품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 부품은 지금까지 스마트워치 제품군에 탑재된 적 없는 새로운 것으로 혹독한 자체 테스트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화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설명이다.
“For competitive and supplier relations reasons we are not in a position to communicate the specifics of the issue that led to this decision. However, what we can share is that the hardware issue was related to a new advanced component that we had incorporated in the device that had never been used in an LG wearable device before.
During aggressive testing over thousands of hours under severe conditions, it was revealed that this component failed to meet LG’s quality standards and could potentially impact our image quality over the life of the device.”
– The Telegraph
덧붙여, 소문으로 무성했던 이용자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며, 단지 이를 활용하는 이용자의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 출시를 취소한 것이라 밝혔다.
반면, LG전자는 LG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의 재출시와 관련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