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퀄컴의 주력 AP가 될 스냅드래곤 820의 레이저 각인도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스냅드래곤 830에 대한 소문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퀄컴이 차기 스냅드래곤 830에서 8GB 램을 쓸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GSM 아레나가 중국 분석가의 추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냅드래곤 830에서 더 많은 램을 넣을 것이라고 추론한 분석가는 판 지우탕으로 퀄컴의 다음 칩셋인 MSM8998이라는 것을 공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내년 수많은 스마트폰이 더 여유있는 컴퓨팅을 위해 여분의 램을 필요로 함에 따라 6GB와 8GB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등장을 감안하면 더 많은 램을 쓸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830도 대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스냅드래곤 830에서 8GB 램을 쓸 수 있다고 해도 실제 8GB 램을 넣은 스마트폰을 내놓지는 지금은 미지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더 많은 램을 채택하려고 노력 중이긴 하나 램을 늘릴 수록 기구의 크기와 비용 증가는 물론 대용량 메모리의 효율성 등 아직 고민해야 할 점들이 많아 남아 있는 상황이라서다. 아직 스냅드래곤 830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10nm 공정으로 2016년 말에 생산될 예정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