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재미 삼아 접어 날린 종이 비행기를 더 멀리 날리고 싶어했던 이들의 꿈이 이뤄질 것 같다. 그냥 멀리 날리는 것만 아니라 종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파워업 FPV(PowerUP FPV)만 있으면 말이다.
파워업 FPV는 종이 비행기에 부착하는 프로펠러 비행 장치다. 물론 단순한 프로펠러 장치는 아니다. 이 비행 장치를 종이 비행기에 달아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다. 이용자의 의지와 상관 없이 날던 종이 비행기를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다룰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카메라를 달아 비행 영상을 무선 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파워업 FPV의 조종 방법은 두 가지. 스마트폰을 컨트롤러 모드로 놓고 손가락으로 조종하거나 카드보드 VR에 스마트폰을 넣은 뒤 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머리의 움직임으로 조종할 수 있다. 카드보드 VR을 이용하면 이용자는 마치 종이 비행기를 타고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까지 살린다. 이용자가 보는 그대로 모든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60 VR 컨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드론 전문 업체인 패롯(Parrot)과 함께 개발 중으로 종이 비행기에 붙일 수 있는 비행 모듈과 날개가 있는 버전 등 여러 세트를 판매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킥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