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몽키(Orangemonkie)는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조명과 배경 처리를 돕는 도구인 폴디오(foldio)를 제작, 판매하는 회사다. 폴디오는 폴더블(foldable)과 스튜디오(studio)의 합성어로 ‘접을 수 있는 스튜디오’라는 의미다. 오렌지몽키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포토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10인치의 폴디오1에 이어 크기가 더 커진 15인치 폴디오2(foldio2)를 킥스타터(Kickstarter)에 올려 성공적으로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폴디오 1, 2 성공에 힘입어 오렌지몽키에서 새로운 도구를 공개했다. 360도 회전 이미지를 찍을 수 있는 폴디오360(foldio 360)이라는 제품이다. 폴디오360을 이용하면 쇼핑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의 360도 사진 촬영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게 오렌지몽키의 설명이다.
기존에 360도 제품 촬영을 위해선 배경과 유사한 회전판을 설치하고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각도를 조정하면서 촬영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폴디오 360은 내부에 모터를 넣어 자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내부에 조명(HALO EDGE light)을 넣어 제품이 만드는 그림자를 억제하도록 했다.
놀라운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폴디오360은 내부에 블루투스 4.0과 IR 센서를 넣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고, 일반 카메라는 IR을 통해 연동할 수 있다. 폴디오360을 연결한 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폴디오360이 일정각도마다 움직이면서 스마트폰 혹은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이다. 단, 스마트폰은 전용 앱인 폴디오360 앱(foldio360 app)을 이용해야 한다.
기존 방식의 아쉬움을 긁어준 때문일까. 폴디오360은 펀딩 시작 사흘 만에 173%의 달성률을 보이며 펀딩에 성공했다. 앞으로 50여일 남은 시간 동안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킥스타터에서 펀딩에 참여할 수 있고, 얼리버드(Earlybird)를 위한 할인 조건은 마감되었다. 폴디오360 펀딩은 킥스타터(링크)에서 할 수 있다. 폴디오360의 가격은 89달러다.
출처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