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는 CES 직전 가상 현실 HMD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정식 모델을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하기 위한 PC의 제원이 높은 데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구매하는 데 따르는 비용이 너무 높은 것을 감안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오큘러스 레디 PC(Oculus Ready PC)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오큘러스 레디 프로그램을 적용한 PC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포함해 좀더 값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번들 묶음 형태로 공급되는데, 최근 오큘러스는 에이수스와 델, 에일리언웨어와 함께 오큘러스 레디 PC 5가지를 공개했다.
첫 공개된 오큘레스 레디 PC 가운데 에이수스 G11CD, 에일리언 X51 R3, 델 XPS 8900 SE는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8GB 램, 엔비디아 GTX 970 등 오큘러스 리프트를 실행하기 위한 최저 제원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오큘러스 리프트 포함한 최저 1천499달러부터 판매된다. 이와 함께 에일리언웨어와 에이수스는 코어 i7 기반의 하이엔드 오큘러스 레디 PC 두 가지를 더 고를 수 있는데, 오큘러스는 오큘러스 레디 PC 프로그램으로 구입하면 PC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100~200달러의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오큘러스 리프트를 구매한 이들 가운데 오큘러스 레디 PC를 추가로 사려는 이들은 오큘러스 리프트에 문의하면 할인 가격을 따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오큘러스 레디 PC는 2월 중순부터 아마존과 베스트바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우리나라 출시는 미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오큘러스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