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위한 3가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전력 효율성을 높인 웨어러블용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625와 435+ 그리고 425는 이전 세대를 대체할 수 있도록 모두 LTE와 802.11ac 무선 랜, 듀얼 카메라 ISP 등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고 안드로이드 6.0의 요구 사항인 퀵 차지 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스냅드래곤 625는 중급형 제품용 모바일 AP임에도 종전 배터리 성능을 스냅드래곤 617 대비 35% 더 끌어 올렸고 4K 영상 녹화와 2400만 화소 이미지 처리 등 능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퀄컴은 처음으로 스마트워치에서 쓰는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 브랜드인 스냅드래곤 웨어를 공개하고 스냅드래곤 웨어 2100 프로세서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은 종전 스마트워치에 적용했던 스냅드래곤 400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크기를 30% 더 줄였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효율도 25% 향상시켰다.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은 블루투스와 무선 랜만 갖춘 ‘테더드’(Tethered) 버전과 LTE를 통합한 커넥티트(Connected) 버전으로 구분되며, 이론적으로 커넥티드 버전에서 원격 스마트폰과 음성 통화나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현재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한 제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다음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할 즈음에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