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톤 플러스(HBS-1100)를 공개한다. 톤 플러스는 LG 전자에서 제작하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이다. LG전자는 2010년 8월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인 HBS-700을 출시한 후 2015년 8월 HBS-810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을 출시해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천만대 이상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전까지는 2014년에 출시한 HBS-900이 톤 플러스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었다. HBS-900과 마찬가지로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하만카돈과의 사운드 기술제휴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HBS-1100은 하만카돈이 공식적으로 인증한 최상위 사운드 등급인 ‘하만카돈 플래티넘’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사운드 품질을 인정 받았다.
HBS-1100은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 중 세계 최초로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채택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24비트 음원을 무선으로 손실 없이 수신할 수 있어 CD 음질을 뛰어넘는 하이파이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하이엔드급 유선 이어폰에 쓰이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Balanced Armature Unit) 모듈을 채택해 원음에 충실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제품의 버튼 조작 방식 외에도 ‘보이스 코맨드(Voice Command)’ 기능을 추가해 목소리로 전화를 수신하거나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노이즈 제거 기능을 적용한 듀얼 마이크를 탑재해 깨끗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장점이다.
톤 플러스 HBS-1100은 3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 골드, 실버, 그레이의 4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