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나왔지만, 대부분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휘어 놓은 상태로만 제품을 만들었다. 그런데 퀸즈 대학의 휴먼 미디어 랩 연구원들이 휘어지는 성질을 사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시제품 리플렉스(ReFLEX)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단순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환경에서 이용자가 이 스마트폰을 다룰 수 있을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LG 디스플레이의 벤더블 OLED를 이용해 만든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화면 양끝에 살짝 힘을 주면 길쭉한 스마트폰 화면을 위아래로 일정 각도로 구부릴 수 있다. 이렇게 화면을 구부릴 때 휘는 정도와 세기를 재는 벤더블 센서를 이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응용 프로그램의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 스마트폰은 구부릴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화면 자체가 힘 없이 구부러지는 형태는 아니고 벤더블 센서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체 터치 센서도 작동한다. 당장 쓰일 기술은 아니지만, 향후 5년 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될 시기를 겨냥해 이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연구원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