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17일(현지시간)부터 종전에 출시했던 윈도 모바일 기기에 윈도 10 모바일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업데이트는 원래 2015년 12월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이지만 그동안 구체적인 이유 없이 업데이트를 미뤄온 것인데 이번 윈도 10 모바일 배포도 기기마다 적용되는 시점에 차이가 있다고 MS는 설명하고 있다.
이번 윈도 10 모바일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기기는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현재 이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는 기기는 ‘루미아 1520, 930, 640, 640XL, 730, 735, 830, 532, 535, 540, 635 1GB, 636 1GB, 638 1GB, 430, 435’ 등인데, 윈도 스토어에서 ‘윈도 10 업그레이드 관리자’ 앱을 설치하면 그 지원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윈도 10 모바일은 종전에 없던 여러가지 기능을 담고 있다. 아웃룩과 오피스 등의 쓰임새가 기존 대비 향상되었고, MS의 가상 음성 비서인 코타나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컨티뉴엄 기능으로 쉽게 말해 일반적으로 휴대해서 다닐 때는 스마트폰으로, 도킹스테이션에 연결하면 데스크톱 모드로 이용할 수 있는 재주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이뤄질 유니버셜 앱의 확대도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윈도 10 모바일 업데이트 관련 소식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