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지난 해 7월 29일, 윈도 10을 공식 출시했다. MS는 윈도 10을 공식 출시와 더불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윈도 7과 윈도 8을 윈도 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하는 정책을 통해 윈도 10의 보급에 공을 들여왔다. 그런데 윈도 10 출시 1주년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윈도 10의 보급률이 아직 15%가 되지 않았다는 시장 조사 업체의 보고서가 나왔다.
넷 마켓 쉐어에서 집계한 4월 운영체제 점유율에 따르면 출시 9개월이 흐른 현재 윈도 10의 시장 점유율은 14.35%로 3월 점유율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전히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운영체제는 윈도 7으로 48.79%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윈도 7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윈도 XP와 윈도 8.1도 전월에 비해 조금씩 감소했으며, 윈도 8이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MS는 지금까지 2억 7천만 대의 PC에 윈도 10이 보급되었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10억대의 PC에 윈도 10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에는 보급 속도가 느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운영체제와 별개로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윈도 엣지는 3.85%만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