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젯'(Gadget), 사전적 의미로 특별한 이름이 붙어 있지 않은 작은 기계장치나 도구, 부속품 등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 IT 기기 정도로 풀이해도 무방하다 할텐데, 시대를 초월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 가젯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타임지는 이 궁금증에 대한 답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동시에 일하고 노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가젯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과연 어떤 것들이 타임지의 가젯 목록에 이름을 올렸을까? TOP 3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 애플 아이폰
2007년 애플이 선보인 오리지널 아이폰이 우리네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가젯으로 선정되었다. 그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존재했지만 아이폰만큼 이용하기 편리하고 미려한 것은 없었다는 것이 그 평가 이유다. 이에 함께 타임지는 아이폰이 시장에 미친 가장 큰 영향으로 ‘소프트웨어’와 ‘앱스토어’를 꼽고 있다. 이 덕분에 사람들의 생활 전반은 물론 일을 하는 스타일까지 변했다는 것이 그 설명이다.
2위 : 소니 트리니트론 TV
1968년 시장에 나온 트리니트론은 컬러TV 시대를 연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3년 텔레비전 영상 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로 일본기업 최초이자 TV수상기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40여년 동안 전세계에서 1억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위 : 애플 매킨토시
비싼 값 탓에 시장에서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하지만 타임지는 그래픽 기반의 사용자 환경과 종전에 없던 편리함을 갖춘 마우스 등이 현재의 컴퓨터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4위는 소니 워크맨, 5위는 IBM 모델5150 PC, 6위는 빅트롤라 리코드 플레이어, 7위는 레전시 TR-1 트랜지스터 라디오, 8위는 코닥 브라우니 카메라, 9위는 애플 아이팟, 10위는 매직 완드가 차지했다. 그 선정 이유와 언급하지 않은 나머지 가젯 등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타임지를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