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화 가능성이 높아진 갤럭시 노트7의 리콜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발화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플로리다 주에서 차 안에 충전 중이던 갤럭시 노트7이 발화해 차 전체를 전소시킨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의 한 어린 아이가 발화한 갤럭시 노트7에 손에 화상을 입었다고 뉴욕 포스트가 전했다. 이 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 토요일 브루클린에 사는 6세 아동이 동영상을 보고 있던 갤럭시 노트7이 갑자기 폭발해 손에 화상을 입었으며, 장치에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 할 만큼 아이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그의 할머니 말을 전했다. 갤럭시 노트7에 화상을 입은 아이는 즉시 911에 연락해 인근 메디컬 센터에서 화상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주 잇따른 발화 사고를 일으킨 갤럭시 노트7의 전원을 끄고 즉시 교환 받을 것을 각종 뉴스 매체를 통해 당부했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과 더불어 연이은 발화 사고로 모든 구매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사 보강 2016-09-14 19:53 : 뉴욕포스트는 해당 제품이 갤럭시 노트7이 아닌 갤럭시 코어 프라임(galaxy core prime)이라고 제품명을 정정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 이외에 새로운 발화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나 같은 제품을 쓰고 있는 다른 이용자로부터 발생한 다른 사건은 아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