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은 한 때 이미징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기업이었지만, 디지털 시대에 대한 대응 실패로 지금은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많은 이미지 처리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코닥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 들었는데요. 역시 핵심은 카메라로 보입니다.
엑트라(Ektra)라는 이름을 가진 이 스마트폰은 뒤쪽에 2,100만 화소, 앞쪽에 1,3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넣었고, 6축 광학식 손떨림 보정과 f/2.0 조리개 등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수동 모드를 손쉽게 다룰 수 있고, 인물 모드나 스포츠, 보케, 접사 같은 상황별 촬영 옵션도 포함했다는 군요. 물론 수동 모드에서는 ISO는 불론 화이트 밸런스와 셔터 속도 등도 이용자가 조정할 수 있습니다. 코닥의 필름 효과나 비네팅 등도 경험할 수 있다는군요.
스마트폰 제원은 중고급 수준의 제원입니다. 헬리오 X20 프로세서와 3GB 램, 32GB 저장 공간, 5인치 터치 스크린을 조합했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라네요.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용자가 사진을 촬영한 뒤 코닥 자체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래도 카메라 감성을 자극하는 전용 파우치는 마음에 드는군요. 가격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