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합치면 900만 원쯤? 무슨 가격인고 하니 소니가 오늘 국내에 발표한 플래그십 오디오 제품 세 가지를 합한 가격입니다. MDR-Z1R 헤드폰, NW-WM1Z 플레이어, TA-ZH1ES 거치형 앰프를 합친 가격이지요. 사실 오늘은 헤드폰(249만9천 원)과 워크맨(349만9천 원)의 가격만 공개됐습니다. 앰프는 현재 전파 인증을 받고 있어 이달 중순 쯤 출시합니다. 다만 헤드폰과 앰프가 외국에서도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상태여서 크게 이변이 없는 한 세 제품을 900만 원 안에 구매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오디오 마니아가 아닌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일 수 있지만,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은 이들은 다른 생각이 들만한 제품입니다. 시그니처 시리즈를 내놓은 소니 역시 지금까지 연구한 최선의 기술과 재질을 모두 동원해 궁극의 소리를 재현하려고 애썼다고 밝혔는데요. 이동을 하든 집 같은 고정된 공간에서 듣는 헤드폰과 앰프, 플레이어의 간단한 구성만으로 정교하고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에서 소니도 무척 자부하는 듯했습니다.
소니 시그니처 시리즈는 이미 IFA에서 발표했고 관련 이야기는 이미 쓴 터라 긴 설명은 생략합니다. 오늘은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 사진을 모아 간단한 갤러리를 만들었으니 제품을 관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