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맥북프로에서 사라진 기술 7가지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미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올라온 2016년형 13인치 맥북프로 리뷰에서 전원 어댑터 관련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전원 어댑터와 관련한 짜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원 어댑터와 콘센트 사이의 거리가 멀 때 사용하는 연장 코드가 박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19달러짜리 별매품이 됐다. 기존 맥세이프 어댑터에 따라오던 연장 코드가 새 어댑터와 잘 작동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맥세이프 어댑터는 케이블을 어댑터 주변에 감을 수 있도록 작은 ‘날개’가 튀어나오는데 새 어댑터에선 제거됐다. 맥북 충전기보다는 거대한 아이패드 충전기에 가깝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기존 맥세이프 어댑터, 오른쪽이 신형 맥북프로와 함께 제공되는 USB-C 어댑터입니다. 맥세이프 어댑터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날개가 달렸지만, 신형 맥북프로에 포함된 어댑터에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12인치 맥북에 이어 맥북프로에도 아이패드 스타일의 어댑터 디자인이 적용된 셈입니다.
기본 구성품에서 연장 케이블이 빠진 것도 그렇고, 케이블을 정리할 때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는 날개가 흔적도 없어졌다니 못내 아쉽습니다. 애플 팬들이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매력을 느껴왔다는 것을 애플도 잘 알고 있을 텐데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신형 맥북프로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게 차곡차곡 쌓이고 있군요.
참조
• Ars Technica – Review: The $1,499 2016 MacBook Pro is an expensive MacBook Air on th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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