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바를 탑재한 맥북프로에 온보드 형태의 SSD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맥루머스‘는 터치 바 탑재 맥북프로에 ‘분리 불가능(non-removable)’한 SSD가 탑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맥루머스 이용자들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터치 바 탑재 맥북프로를 분해한 결과 SSD가 로직보드에 납땜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터치 바를 갖춘 13인치 모델뿐 아니라 15인치 모델도 온보드 형태의 SSD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발 앞서 출시된 터치 바 미장착 13인치 모델에 모듈타입의 SSD가 탑재돼 터치 바 모델도 같은 부품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사뭇 뜻밖의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이전 세대 맥북프로의 경우 RAM은 로직보드에 납땜이 되어 있었지만, SSD는 모듈타입이어서 로직보드에서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맥북프로를 처음 살 때 지갑 사정이 좋지 않으면 일단 용량이 적은 SSD를 달아놓고 향후를 도모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요. 터치 바를 장착한 신형 맥북프로는 RAM에 이어 SSD까지 자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결국 맥북프로를 구매하는 시점에 적정 용량의 SSD를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MacRumors – 15-Inch MacBook Pro With Touch Bar Has Non-Removable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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