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음성 비서는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로 데뷔했지만, API를 공개한 덕분에 다른 제조사의 자동차나 스마트워치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즉, 굳이 아마존이 직접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아도 다른 회사에서 알렉사 음성 비서 기능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죠.
손목 시계를 출시하고 있는 마티안(Martian)도 알렉사 음성 비서 기능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마티안은 이미 출시된 ‘마티안 mVoice’ 손목 시계에서 알렉사 음성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하기로 했는데요. 이 업데이트 이후 탐색, 쇼핑, 경로 설정 등에 알렉사의 주요 기능을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아날로그 시계에 작은 액정 화면을 넣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시계는 2013년에 출시했고, 올해 초 소음 제거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mVoice 라인을 발표했는데요.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작성을 할 수 있고 이번 업데이트로 알렉사 음성 비서 기능까지 확대한 것입니다. 첫 출시 가격은 300달러였는데, 지금 아마존에서 160달러 정도에 판매 중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