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몇몇 나라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에는 무선 랜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유료인데다 이용료도 적지 않아 쉽게 쓰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결제를 하더라도 특수한 환경에서 인터넷을 쓰는 만큼 속도도 느이지요. 그런데 미국 저비용 항공가 중 하나인 젯블루가 미국 국내를 여행하는 이용객에게 무료 기내 무선 랜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젯블루는 2013년부터 무료 무선 랜을 서비스해 왔으나 이제 모든 국내선 항공편에서 무료 기내 무선 랜을 쓸 수 있게 확대한 것인데요. 웹 서핑이나 유투브 등 기내에서 서비스하지 않은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저가 항공의 부족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내 무선 랜의 성능이 지상보다 좋지 않은 데다 많은 이용자들의 접속이 몰리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데요. 젯 블루 측은 광대역 속도로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지만, 무료라는 점을 제외하고 서비스 질이 좋을 지는 의문이네요. 그래도 하늘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나쁜 일은 아닌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