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운영체제는 윈도였지만, 모바일 시대에서 그 영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죠. 마침내 모바일 운영체제가 PC 운영체제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독일 웹 분석 업체인 스탯카운터가 최근 공개한 운영체제 분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윈도를 근소한 차로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탯카운터는 PC와 모바일, 노트북, 태블릿 등 모든 부문의 운영체제의 인터넷 사용량을 매달 발표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결산 결과 37.93%의 점유율을 차지한 안드로이드가 37.91%를 차지한 윈도를 0.02% 차이로 앞서면서 점유율 역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탯카운터측은 일상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는 환경이 바뀌어 PC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이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물론 윈도는 여전히 데스크톱 운영체제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운영체제라고 말하기는 쑥쓰러워졌네요.
전체 운영체제 분야에서 하락은 어쩔 수 없으나 윈도가 인공지능, 가상 현실, 증강 현실 플랫폼으로 전환 중이어서 그 영향력 자체를 무시하긴 어려울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