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지능형 음성 서비스인 알렉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에코 스피커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에코 스피커와 에코닷은 카메라 없이 음성으로만 사람의 지시를 받아 필요한 작업을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이 음성만 있던 알렉사에 눈을 단 새로운 제품인 에코 룩(Echo Look)을 발표했습니다.
에코 룩에 대해 아마존은 ‘핸즈 프리 카메라 및 스타일 어시스턴트’라고 짧게 설명하는데요. 이용자는 에코 룩 앞에서 음성으로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해 이를 휴대 전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코 룩의 진짜 목표는 의상을 분석하는 것인데요. 스스로 패션에 대해 돌아볼 수도 있지만, 패션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인 아마존 스타일 검사(Style Check) 도움을 받아서 자기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마치 만우절 장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장치는 실제로 199달러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과연 패션을 위해 이 장치를 선택할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알렉사가 이용자의 동의 하에 일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