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CES에서 아우디와 엔비디아는 2020년 자율 주행 상용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본격적인 자율 주행차 시대로 가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 두 업체의 첫 사례가 나온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1회 아우디 서밋에서 엔비디아가 만든 운송 분야 혁신 기술들이 아우디(Audi)의 신형 모델 ‘A8’에 탑재된다고 밝혔는데요. 신형 아우디 A8에 탑재되는 엔비디아의 기술은 부분 자율 주행은 물론 디지털화된 대시보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합니다.
특히 신형 아우디 A8은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트래픽 잼 파일럿'(AI Traffic Jam Pilot)’이 탑재됩니다. 트래픽 잼 파일럿은 정체 구간에서 ‘AUDI AI’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곧바로 작동하는데, 다양한 센서로 주변 상황을 감시하며 차선이나 앞차의 거리를 조정하며 스스로 달립니다. 최대 시속 60킬로미터 이하로 달릴 수 있고 교통 체증이 해소되는 구간에서는 AI 버튼을 끄면 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출퇴근 정체 구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우디의 신형 A8에는 디지털화된 혁신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새로운 가상 조종석, 새로운 뒷자석 엔터테인먼트 옵션 등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스템이 탑재되었습니다. AI 트래픽 잼 파일럿과 새로운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아우디의 zFAS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서 처리한다는군요.
새로운 아우디 A8은 3.0 TDI와 3.0 TFSI 엔진을 실은 두 모델로 나오는데요. 10월 영국에서 7만 파운드(원화 약 1억원)에 판매될 것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