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NES(일본명 패미콤)의 복각 제품인 NES 클래식으로 레트로 게이머들로부터 재미를 본 뒤 슈퍼 NES(슈퍼 패미콤) 역시 슈퍼 NES 클래식이라는 레트로 복각판을 준비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아타리는 조금 다른 컨셉의 제품을 준비하는 듯 합니다.
아타리는 지난 E3에서 새로운 아타리 제품에 대한 20초짜리 티저를 내보낸 이후 최근 팬들에게 e메일을 보내 새로운 아타리박스(Ataribox)에 대한 일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아타리박스는 아타리 2600과 비슷한 생김새로 목재 재질을 쓴 제품과 재질이 명확치 않은 블랙, 레드 색상의 두 가지 제품으로 준비 중입니다. 아타리박스는 SD 카드를 지원하고 HDMI로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합니다. 또한 4개의 USB 단자와 유선 랜 단자도 갖춘 듯 보입니다.
아타리박스는 NES 클래식처럼 고전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최신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되는 모양입니다. 단순히 고전 게임을 위한 게임기로 돌아오는 것은 아닌 듯한데요. 아직 자세한 제원이나 게임, 가격, 출시 시기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만, 고전 게이머가 아닌 이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