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해 스마트폰 기반의 가상 현실을 즐길 수 있는 데이드림 VR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드림 뷰 헤드셋도 함께 공개했죠. 하지만 1년이 지나가는 동안 데이드림 뷰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턱없이 적다는 지적을 받은 구글이 올해 안에 11개의 스마트폰에서 데이드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어닝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픽셀을 시작으로 에이수스와 화웨이, 모토롤라 및 ZTE의 일부 플래그십 스마트폰만 데이드림 VR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드림 VR을 위해선 구글이 정한 가상 현실 하드웨어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 기준에 맞는 스마트폰도 데이드림 VR을 싣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일단 구글은 하반기에 출시하는 픽셀 2에서 데이드림 VR을 지원할 것이 예상되는 데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 S8 시리즈가 펌웨어 업데이트로 데이드림 VR을 지원하기로 밝힌 만큼 좀더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는 모양입니다. 갤럭시 노트8을 비롯해 IFA를 전후로 발표되는 제품에서 데이드림 VR을 지원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한편 구글은 레노버, HTC와 함께 일체형 데이드림 가상 현실 하드웨어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