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 프로모터 그룹(USB 3.0 Promoter Group)이 USB 3.2 규격 및 새로운 USB 3.2 호스트와 장치에 대한 다중 레인을 정의하는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초안 규격이 꽤 흥미롭습니다. 아직 10Gbps의 USB 3.1의 확산을 전개하는 가운데 최대 20Gbps의 전송 성능을 정했기 때문이지요.
USB 3.2는 초당 최대 10기가비트로 작동하는 2개의 전송 통로, 또는 5Gbps로 작동하는 5개의 전송 통로를 이용해 최대 20Gbps의 전송 성능을 갖게 됩니다. 송수신 장치가 모두 USB 3.2 호환이어야 제 성능을 낼 수 있고 10Gbps로 인증된 기존 USB-C 케이블(2레인)에서도 제 성능을 낼 수 있다는군요.
USB 3.2 규격은 9월 USB 개발자 데이 노스 아메리카 행사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현재 최종 초안 단계입니다.
이 규격을 내놓은 프로모터 그룹은 애플,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르네사스 일렉스로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맨 먼저 USB-C를 적용했던 애플이 차기 맥이나 맥북에 USB 3.2 규격을 적용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