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6P는 구글이 픽셀 브랜드를 발표하기 전 마지막 레퍼런스 스마트폰 중 하나였는데요. 화웨이가 생산했던 넥서스 6P는 당시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내놨지만 픽셀 출시 이후 일찌감치 단종됐습니다.
그런데 넥서스 6P가 배터리 문제를 겪게 되면서 이를 대체해 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구글이 재고가 없는 넥서스 6P 대신 픽셀 XL로 교체해주고 있다는 보고가 레딧에 올라왔습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구매한 넥서스 6P 이용자 가운데 배터리 결함을 보이는 이용자가 AS를 요청하면 다른 제품으로 대체해주는 상황이었는데요. 최근 구글은 넥서스 6P 구매자에게 제품 회수 요청서(RMA)를 보내고 이를 수락한 이용자들에 한해 픽셀 XL을 교환하고 있다는군요.
물론 구글 플레이에서 구매한 이용자에만 해당되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일부 국가만 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넥서스 6P의 리퍼브 제품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상당수 이용자가 32GB의 픽셀 XL을 받았고, 64GB 넥서스 6P는 동일 용량이 없기 때문에 128GB의 픽셀 XL를 대체하고 있다는군요.
우리나라는 픽셀이 출시되지 않은 탓에 해당 사항이 없지만, 왠지 불이익을 받고 있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