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덱스는 갤럭시 S8을 꽂으면 PC처럼 쓸 수 있는 솔루션이지만, 이 솔루션을 작동시키는 주변 장치인 덱스 스테이션은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해야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꽂으면 PC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삼성 덱스도 노트북형 장치가 없어서 답답하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이용자가 오래된 맥북 프로를 삼성 덱스를 위한 장치로 개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조에 성공한 이용자는 크리스 헨릭센(Chris Henriksen) 씨인데요. 그는 일부 부서진 2008년식 맥북의 부품 중 몇몇 부위를 덱스 부품으로 바꾼 뒤 여기에 삼성 스마트폰을 연결해 삼성 덱스가 맥북 프로에서 작동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구형 맥북 프로의 화면과 배터리는 그대로 살렸고, 키보드와 마우스만 USB로 연결되도록 손을 봤다는군요.
이렇게 개조한 맥북 프로에 갤럭시 S8을 꽂자 삼성 덱스로 부팅을 했는데요. 크리스는 페어링된 블루투스 게임 패드로 덱스에서 실행한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기기도 했고, 앱을 실행한 뒤 키보드의 단축키와 마우스로 조작하는 모습까지 영상에 담았습니다.
그는 맥북 프로의 개조 과정을 웹사이트에 모두 공개를 했는데, 사실 이러한 수고를 하지 않는 노트북형 덱스 장치가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개조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