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IFA에서 화웨이는 인공지능 코어를 내장한 모바일 프로세서 기린 970을 발표했는데요. 당시 화웨이는 기린 970을 탑재한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10’을 10월에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독일 현지 시각으로 10월 16일에 뮌헨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메이트 10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메이트 10과 메이트 10 프로, 메이트 10 포르쉐 디자인 등 모두 세 가지인데요. 세 제품 모두 기린 970의 인공 지능 코어를 이용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여러 지능형 기능이나 성능 관리를 하게 됩니다. 화웨이는 기린 970의 지능형 코어가 전력의 소모를 줄이고 사진 촬영을 할 때 최적의 모드를 알아서 골라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 메이트 10
기린 970을 제외하면 메이트 10과 메이트 10 프로는 제원의 차이가 큽니다. 메이트 10은 16대 9 비율의 2560×1440 해상도를 가진 5.9인치 RGBW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메이트 10 프로는 18대 9비율에 2160×1080 해상도의 6인치 OLED를 씁니다. 또한 메이트 10 프로는 4X4 마이모와 256QAM, 3CC CA 등을 지원해 최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냅니다.
두 제품 모두 듀얼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종전처럼 1천200만 화소 컬러 이미지 센서와 2천만 화소 흑백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4-in-1 하이브리드 포커스와 화웨이 하이브리드 줌, 광학식 손떨림 방지 등 카메라 기능도 보강했습니다. 렌즈 밝기는 f/1.6으로 이전 플래그십보다 좀더 밝아졌네요.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
메이트 10과 메이트 10 프로 모두 방수방진 등급을 받았지만, 메이트 10은 IP53을, 메이트 10 프로는 IP67을 받았습니다. 메이트 10은 4GB 램에 64GB, 메이트 10 프로는 6GB에 128GB이고, 메이트 10 포르쉐 디자인은 6GB에 256GB 모델로 출시됩니다. 배터리는 모두 4000mAh가 들어 갔습니다.
출시는 11월이며 메이트 10은 699유로, 메이트 10 프로는 799 유로의 가격표를 붙였는데요. 첫 출시 국가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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