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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빌 프로텍션’ 내놓은 구글

우리나라의 알뜰폰 사업자처럼 구글은 미국에서 다른 이통사망을 빌려 자체 통신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 파이(Project Fi)라는 MVNO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프로젝트 파이는 음성과 문자를 20달러에 무제한 제공하고, 1GB 데이터를 10달러에 판매했습니다. 즉, 데이터를 소비한 만큼만 요금이 추가되는 구조였는데요. 구글이 빌 프로텍션(Bill Protection)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사실 빌 프로텍션은 겉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본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비한 이후 더 이상 과금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요금제는 기존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여러 모로 다릅니다. 빌 프로텍션에 가입한 이용자가 6GB의 기본 데이터를 소비하면 그 이후 더이상 추가 과금이 없지만, 만약 6GB 미만을 소비한다면 소비한 만큼만 과금하기 때문입니다. 즉, 데이터를 4GB만 소비했다면 이용자는 기본료 20달러와 4GB에 해당하는 40달러를 합쳐 60달러만 지불하면 됩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하나의 프로젝트 파이 회선에 최대 6명의 친구나 가족을 연결하면 기본 데이터가 최대 18GB까지 늘어나는데요. 최대 과금되는 180달러를 6명이 나눠서 내는 구조여서 1인당 30달러에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기본 용량을 소비한 이후에 일정량의 데이터를 추가로 소비하면 속도 제한이 걸리는 게 단점인데, 데이터 요금이 비싼 미국 이용자의 눈길을 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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