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가의 투인원 태블릿 PC인 서피스 프로의 신모델을 거의 해마다 내놓고 있는 반면, 중저가 제원의 서피스는 2014년에 출시한 서피스 3 이후 새로운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 신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로운 서피스 태블릿은 10인치 화면에 아이패드와 같은 본체 크기로 나올 것이며 400달러(부가세 제외)의 가격표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종전 서피스 프로나 서피스의 각진 모서리 대신 아이패드 같은 둥근 모서리를 채택해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것과 동시에 USB-C 단자를 채택,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서피스는 프로 시리즈보다 작은 화면 크기를 갖는 데다 크기도 줄어들어 20% 정도 무게를 줄일 듯하지만, 지난 해 발표했던 새로운 서피스 프로의 배터리 작동 시간이 4시간 짧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새로운 서피스의 프로세서와 GPU는 모두 인텔이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블룸버그의 질의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격을 낮춰 서피스를 공급하려는 배경에는 역시 교육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LTE 네트워크도 접목할 가능성도 있어 소비자 시장까지 넘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이 맞다면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발표회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