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아닌 안경처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증강 현실 헤드셋은 대부분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살 수 있는 탓에 일반 이용자보다 기업이나 개발자들이 구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 가격을 대폭 낮춘 AR 헤드셋이 선주문을 시작했습니다.
드림월드(DreamWorld)가 판매할 예정인 드림 글래스(DreamGlass) AR 헤드셋의 판매 가격은 399달러인데요. 머리에 쓰는 AR 헤드셋인 홀로렌즈가 이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을 감안하면 399달러는 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격으로 나올 수 있는 비밀이 있는데요. 드림 글래스는 자체적으로 처리 장치를 내장하지 않았습니다. 즉, USB-C 단자를 가진 PC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야만 작동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제조 비용이 낮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디스플레이 기능만 가진 것은 아닙니다. 헤드셋에 카메라가 있어 손을 움직일 때 제스처를 인식하고 머리의 회전을 3축으로 인지할 수 있는 센서도 내장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2.5K 해상도의 90도 시야각을 갖고 있어 비교적 넓은 화면을 볼 수 있을 듯하네요.
현재 개발자를 위한 SDK를 공개했는데, 이 도구는 유니티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작동하는 앱과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군요. 배송은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고 자세한 정보는 드림월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