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쓸모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에 있는 무비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있는 영화와 TV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 무비처럼 인기있는 영화를 윈도에서 손쉽게 구매해서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와 iOS로 확장할 모양입니다. 윈도 10 장치가 아닌 다른 모바일 장치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구매한 영화와 TV를 볼 수 있는 앱을 준비 중이라는군요. 이렇게 되면 윈도 10 PC에서 구매한 영상 콘텐츠를 다른 모바일 장치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비 애니웨어 프로그램에 합류한다면 더 효과가 클텐데요. 무비 애니웨어 프로그램에 가입한 애플과 구글은 아이튠즈에서 구매한 영화를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모바일과 PC에서 좀더 유연하게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 모바일에서 손을 떼고 다른 플랫폼에 맞춰 런처와 브라우저를 내놓고 있는 터라 또다른 모바일 앱을 내놓는 게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서비스 지원에서 제외된 우리나라는 강건너 불구경만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