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 시각으로 10월 10일 자정, 뉴욕에서 개최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픽셀 3와 픽셀 3 XL을 발표했습니다.
픽셀 3와 픽셀 3 XL은 각각 18대 9 비율의 5.5인치 풀HD OLED 디스플레이와 18.5대 9 비율의 6.3인치 OLED를 탑재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45, 4GB램, 64 또는 128GB의 저장 공간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를, 전면에는 97도 광각과 75도 표준으로 이뤄진 듀얼 800만 화소 카메라를 넣었습니다. 배터리는 픽셀 3가 2915mAh, 픽셀 3 XL은 3430mAh이고 모두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이번 픽셀 3 시리즈의 핵심은 이미지 처리에서 인공 지능 칩인 비주얼 코어의 활용도가 높아졌는데요. 구글은 비주얼 코어를 통해 이용자가 촬영한 사진 가운데 가장 좋은 사진을 선택하고, 저조도에서 어두운 부분을 밝게 처리할 때 노이즈 없이 선명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인공 지능이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인지, 이전에 걸었던 이유를 알려주고 스팸을 걸러주는 기능도 추가했다네요.
스마트폰의 자체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구글은 클라우드에 적용했던 타이탄 시큐리티 칩을 픽셀 3 시리즈에 넣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비밀 번호 및 운영체제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구글은 발표와 동시에 픽셀 3 시리즈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픽셀 3 64GB는 799달러, 노치 디자인의 픽셀 3 XL은 899달러에 판매합니다. 픽셀 3로 찍은 원본 사진과 4K 비디오를 구글 포토에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업로드할 수 있고 유투브 뮤직 프리미엄 6개월 무료 이용권도 포함했습니다. 참고로 픽셀 3의 출시국은 픽셀 2보다 많은 13개 국가로 늘었지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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