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오큘러스, 밸브, AMD 및 마이크로소프트는 버추얼링크(VirtualLink)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지난 7월에 가상 현실 헤드셋을 위한 높은 대역폭을 가진 USB-C 케이블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현재 출시 중인 지포스 RTX 그래픽 카드에 버추얼링크 단자를 이미 탑재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가상 현실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버추얼링크 컨소시엄에 흥미롭게도 바이브를 판매 중인 HTC는 참여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결국 HTC도 버추얼링크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버추얼링크 케이블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4 레인 HBR3 디스플레이포트와 헤드셋 카메라 및 센서를 위한 2세대 규격의 USB 3.1(10Gbps), 그리고 최대 27W의 전력을 하나의 케이블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입니다. 때문에 현재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의 케이블을 연결하고 있는 PC용 고품질 VR 헤드셋을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HTC의 참여로 차기 PC용 바이브 시리즈에서 버추얼링크 케이블을 도입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