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아직 CPU에 통합하지는 않았지만 시각적 처리에서 인공 지능 애플리케이션의 가속을 위해 모비디우스 미리어드X라는 비전 프로세싱 유닛을 2017년 8월에 내놓은 바 있습니다. 모비디우스 미리어드X VPU는 저전력으로 심화 신경망을 고속으로 실행하는 뉴럴 컴퓨트 엔진으로 인텔은 별도의 장치 형태로 만들어 이를 쓸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새로운 제품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I 컨퍼런스에서 공개했습니다.
인텔은 11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인텔의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모비디우스 미리어드X VPU를 얹은 인텔 뉴럴 컴퓨트 스틱2(Intel Neural Compute Stick 2)를 공개했습니다. 뉴럴 컴퓨트 스틱2은 1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USB 저장 장치와 같은 모양새지만, 얼굴 인식이나 이미지 분석 등 시각적 추론을 가속 처리할 수 있습니다.
뉴럴 컴퓨트 스틱2는 심화 신경망 테스트와 튜닝, 프로토타이핑을 지원해 1세대보다 심화 신경망 추론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비용 효율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 카메라, 드론, 산업용 로봇, 또는 스마트 홈 기기 등 사물인터넷과 엣지 디바이스 프로토타입에 컴퓨터 비전과 AI 응용 프로그램을 시험할 수 있습니다.
뉴럴 컴퓨트 스틱2는 PC의 USB 3.0 단자에 꽂으면 곧바로 작동하는데요. 다만 가격이나 판매 일시는 미정입니다. 참고로 1세대 뉴럴 컴퓨트 스틱은 80달러에 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