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아이팟에 다운로드한 음악을 담아 듣던 이용자들이 많았지만, 스트리밍 음악을 듣는 지금 아이팟은 유물처럼 느껴지는데요. 이처럼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아이팟 같은 음악 플레이어를 쓰고 싶은 이들을 자극할 만한 흥미로운 컨셉 디자인이 등장했습니다. 애플 워치를 아이팟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액세서리인 포드 케이스(Pod Case) 디자인이 비핸스 사이트에 등장했습니다.
이 디자인을 올린 사람은 디자이너 강연수(영문명 Joyce Kang)씨인데요. 그가 공개한 디자인은 과거 스크롤 휠을 연상케 만드는 컨트롤러를 갖고 있는데요. 상단 부분에 애플 워치 본체를 꽂아 아래쪽 컨트롤러로 애플 워치 음악을 제어하도록 설계했는데, 애플 워치를 꽂으면 마치 과거 아이팟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밖에 없는 모양으로 변신합니다.
물론 제어 버튼은 스크롤 휠처럼 작동하지 않고 버튼 형태로 작동하지만, 과거 아이팟을 들었던 이용자라면 향수를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 같은데요. 더구나 아이튠즈나 최근 공개된 애플 워치용 스포티파이 등 음악 서비스를 이용해 스트리밍 음악을 애플 워치와 연동되어 있는 무선 이어셋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 가치도 높아 보입니다.
다만 디자인만 공개됐을 뿐 실제 이 액세서리를 언제 출시할 지 기약할 수는 없어 아쉽네요. 비핸스 사이트에서 더 많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