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상단 한 가운데에 카메라와 센서만 모아 놓고 양옆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노치 디자인은 되도록 화면 주변의 두꺼운 테두리 없이 디스플레이만 남기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노치 디자인은 상단부와 하단부의 모양을 비대칭으로 만들어 여러 모로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제조사들은 노치 디자인 대신 새로운 구조의 화면을 넣은 스마트폰을 곧 선보일 예정인데요. 전면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스마트폰을 화웨이와 삼성이 12월 중에 출시할 듯합니다.
이 스마트폰은 카메라 구멍만 남긴 화면이라는 의미로 홀 스크린(Hole Screen) 스마트폰으로 부르게 될 텐데요. 앞서 아이스 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A8s에 쓰일 홀 스크린 전면 유리 덮개를 공개하면서 12월 중에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갤럭시 A8s는 6.4인치 화면과 스냅드래곤 710, 그리고 4개의 카메라(후면 3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폰아레나는 최근 중국의 한 이용자가 화웨이 노바 4로 보이는 데스트 제품이 홀 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아이스 유니버스도 화웨이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홀 스크린 스마트폰의 티저 이미지를 트위터에 공개하고 갤럭시 A8s보다 먼저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처럼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노치 디자인은 생각보다 빨리 무대에서 퇴장하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