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 워치 4의 등장으로 이와 같은 기능을 가진 스마트워치를 앞으로 더 많이 보게 될 것 같은데요. 위딩스가 애플 워치 4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유형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CES에서 공개했습니다.
위딩스가 공개한 위딩스 무브 ECG(Withings Move ECG)는 디스플레이 대신 실제 시계 바늘로 작동하는 아날로그 스마트워치인데요. 이 시계는 종전대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여기에 심전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계 본체와 시계 베젤 등 모두 3개의 ECG 전극을 이용해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베젤 양쪽을 만지면 ECG 측정을 30초 동안 심전도를 측정하는데, 장치 자체에 기록을 남기는 애플 워치 4와 달리 위딩스 무브 ECG는 스마트폰 앱에 기록을 저장하는 점이 다를 것 같네요.
측정 결과는 위딩스 헬스 메이트라는 앱에 동기화되고 의사나 전문가에게 데이터를 분석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FDA 승인을 받지는 못한 상황으로 현재 심의에 들어가 있다는군요. 때문에 출시는 좀더 기다려야겠지만, 애플의 사례를 볼 때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