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홀로렌즈처럼 머리에 쓰는 증강 현실 헤드셋으로 두 번째 모델인 메타 2까지 판매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메타가 재정난에 빠져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델라웨어 주법원이 공개한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고 넥스트 리얼리티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메타는 2012년에 실리콘 벨리에서 설립한 회사로 AR 헤드셋을 개발해 2014년 메타 1을 발표했고 2016년 메타 2를 공개하는 등 AR 헤드셋 제조사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메타가 AR 헤드셋을 개발하면서 모두 7천3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해 9월 2천만 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했고 직원의 65%를 해고했습니다.
메타는 ‘이미지 작업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3차원 공간에서 사용자가 입력한 프로젝터 디스플레이 이미지 및 사용자의 입력을 인식하는 센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제네딕스 LLC로부터 2017년 8월부터 소송을 하게 됐는데요. 결국 최근 관할 법원인 델라웨어 주 법원이 메타로부터 현황을 전달 받아 ‘파산’이라고 응답했다는군요.
최종 부채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메타는 모든 업무를 중단했고 메타 2의 판매도 중단한 상황입니다. 자산도 어떻게 처리될 지 불투명한데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