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 투 더 퓨처 2>에서 발을 넣으면 끈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나이키 신발이 있었는데요. 영화속 소품이 아니라 실제로 자동 조임 기능을 가진 신발인 나이키 맥(Mag)를 2016년에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하이프어댑트(HypeAdapt)라는 자동 끈 조임 운동화를 내놓은 데 새로운 조절 기능을 넣은 운동화를 출시했습니다.
나이키 BB 어댑터는 피트어댑트(FitAdapt)라는 조정 기술을 내장한 운동화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원래 이 기술은 농구 선수가 경기 중에 발의 크기가 바뀔 수 있고 이는 게임 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 준비해 온 것이어서 먼저 농구화에 적용했습니다. 선수의 발에 맞춰 운동화를 조절하는데 필요한 배터리와 모터, 그리고 스마트폰 연동을 위한 기판은 신발 밑창에 있는데, 실제 조절 기능을 사용할 때 약간의 모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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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BB 어댑트는 스마트폰에서 수동으로 조임을 조절할 수도 있지만, 신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신발의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할 수 있고 달릴 때나 편하게 휴식을 취할 때처럼 상황에 따라 조임을 조절하는 프로파일도 설정할 수 있다는군요.
신발 아래의 조명 색도 바꿀 수 있는데, 신발의 배터리는 무선 패드에 올려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한번 충전하면 10~14일까지 작동합니다. 출시는 2월 17일부터, 가격은 350달러인데요. 착용감이나 내구성이 궁금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