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발을 넣으면 자동으로 끈을 조여주는 나이키 운동화는 이제 더 이상 영화 속 소품이 아니라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자동 끈 조절 기능을 넣은 신발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조사는 나이키만이 아닙니다. 퓨마도 비슷한 유형의 자동 끈 조절 운동화를 곧 판매할 예정이거든요.
퓨마가 선보인 자동 끈 조절 신발은 퓨마 FI(Fit Intelligence)인데요. 사실 퓨마는 2015년에 오토디스크(Autodisc)라는 자동 끈 조절 신발을 개발한 적이 있어 완전히 새롭지 않을 수 있지만, 푸마 FI는 모터나 무선 충전, 터치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점에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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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 FI는 발등을 가리는 부분을 위나 아래로 문지르면 모터가 작동하며 끈을 당기거나 풀어 압박을 조절하는데요. 줄을 조일 때는 파란 LED가 켜지면서 작동 상태를 보여줍니다. 또한 신발의 배터리는 분리할 수 있고 무선으로 충전할 수도 있는데, 한번 충전하면 최대 7일 동안 쓸 수 있다는군요.
나이키 어댑트 BB처럼 퓨마 FI도 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퓨마 FI앱인 퓨마트랙(PUMATRAC)은 아이폰 버전만 있지만, 안드로이드용도 곧 공개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스마트워치용 퓨마 트랙은 애플 워치만 지원할 예정이고, 애플 워치에서 터치 화면을 문지르면 줄을 조이거나 풀 수 있습니다.
이 신발은 2020년 봄에 출시되는데 가격은 330달러로 나이키 어댑트 BB와 비슷한 가격이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