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윈도 운영체제의 핵심이 되는 코어 OS를 기반으로 더 가벼운 윈도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윈도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운영체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부르는 이름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윈도 센트럴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부에서 윈도 라이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그리스의 섬인 산토리니(Santorini)라는 새로운 코드명으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름을 바꾸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윈도 라이트가 윈도의 소형 버전으로 인식 되는 것을 의식한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 OS처럼 좀더 쉽고 가볍게 쓸 수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로 기획했는데, 이름으로 인해 그러한 의도가 퇴색하는 것을 막으려는 듯 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산토리니를 오는 5월에 개최할 개발자 행사인 빌드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컨퍼런스에서 자주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개해 왔는데 산토리니에 적합한 하드웨어 환경도 그 때 확실하게 밝힐 것 같습니다. 물론 크롬 OS를 겨냥한 대체 운영체제라면 대략 짐작할 수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