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소문으로 떠돌던 스위치용 VR 키트인 ‘닌텐도 라보 : VR 키트'(Nintendo Labo : VR Kit)를 4월 12일에 발매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닌텐도 라보 시리즈는 골판지 키트를 조립해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로봇처럼 움직이는 동작으로 게임과 연동해 즐기는 독특한 방식의 놀이인데요. 닌텐도는 기존 라보시리즈처럼 골판지로 만든 VR 키트를 활용해 6가지 가상 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VR 앱을 실행한 뒤 스마트폰을 꽂아서 즐기는 골판지 VR과 마찬가지로 라보 VR 키트 역시 닌텐도 스위치를 골판지 VR에 꽂아서 즐기는 방식인데요. 기본 골판지 VR과 함께 골판지의 조립 모양에 따라 바주카 토이콘, 카메라 토이콘, 코끼리 토이콘, 새 토이콘, 바람 토이콘 등 모두 6가지 토이콘을 만들어서 콘텐츠와 연동해 즐길 수 있습니다.
라보 VR 키트는 6개의 표준 패키지를 7천980엔(세금 별도)에 판매하고, 골판지 VR과 바주카 토이콘만 만들 수 있는 염가 버전은 3천980엔에 판매하는데요. 제대로 된 VR은 아닐지 몰라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닌텐도답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