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는 PC용 VR 헤드셋으로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모델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어 왔는데요. 최근 오큘러스 리프트의 재고 부족을 표시하는 온라인 스토어가 늘어나고 있다고 VR 전문 매체들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헤드셋과 컨트롤러, 그리고 6가지 타이틀을 묶은 번들 패키지를 350달러에 판매해 왔는데요. 이를 취급했던 뉴에그와 베스트 바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판매점에서 품절 표시를 걸었다는군요. 물론 일부에서는 계속 판매 중이지만, 적어도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더 생산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이는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오큘러스 리프트 S와 관련이 있는데요. 오큘러스가 차기 헤드셋인 코드명 캐스퍼를 완전 재설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책임자였던 브랜던 아이립이 오큘러스를 떠나는 등 내홍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큘러스용 PC 소프트웨어에서 리프트 S가 등장하고 온보드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기반 눈 간격 보정(IPD)에 관한 코드가 나오는 등 업그레이드 버전의 등장을 예상할 수 있는 여러 징후들이 발견된 터라 단순한 소문으로 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리프트 S는 올해 안해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르면 오는 4월 30일에 열릴 페이스북 F8에서 리프트 S를 정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