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펄(Pearl)과 에이지 오브 세일(Age of Sail) 등 가상 현실 기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영화제에 출품한 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했던 스포트라이트 스토리즈(Spotlight Stories) 부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스토리즈를 이끌었던 캐런 두피호(Karen Dufilho)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휴대폰과 극장, 가상 현실 및 그 밖의 모든 곳에 이야기를 만들었던 스튜디오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스포트라이트 스토리즈는 원래 가상 현실 영화 제작팀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었지만, 구글에서 인수한 모토롤라에서 팀이 다시 시작하면서 지난 3년 동안 13개의 360도 영화를 제작했는데요. 그리고 이 영화는 구글의 카드보드를 비롯한 수많은 모바일 기반 VR 헤드셋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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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VR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구글의 노력이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함에 따라 스튜디오 폐쇄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결국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물론 스튜디오 폐쇄가 가상 현실 분야에서 구글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